H-izm

은 아직 멀었고,
마음의 봄은 더 멀었고.

실체를 마주하는 것 만큼
두렵고, 부끄러운 것은 없다.

시간은 흐르는데, 가늠은 할 수 없는 나날.

나는 무엇을 붙잡고 있는걸까.
부질없는 소리들, 마음들.
부정한다 한들, 그렇다 한들,
그치고 그만두고 말것을.

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나.

버려야 할 것들을 움켜쥐고 있는 바람에
종일 지쳤던 하루.